주식시장에서 PER과 PBS는 기업가치평가 시 주요 판단 기준 중의 하나입니다.
회사의 주식가치가 고평가 되어있는지, 저평가 되어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 중의 하나이죠.
PER란 Price Eearning Ratio로 "주가수익률"이라 부릅니다.
계산방법은 "주가 (Share price) ÷ 주당 순이익(Earnings Per Share)"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이 회사를 현재 매출과 이익을 이용하여 사기 위해선 몇 년이라는 기간이 필요한가"입니다.
흔히들 PER가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라는 언급을 합니다만 미래성장성, 추세 등도 같이 고려하여야 합니다.
실전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경우는 PER가 21.84입니다.
한주의 순이익을 모아 현재 삼성전자 1주는 살려면 21.84년이 걸린다는 말입니다. 유사업종의 PER는 19.36 이네요.
우리가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주가는 계속 변동을 하고 있고,
주당 순이익은 결산시점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PER는 정확히 알기 어렵고 주식투자는 미래의 성장성과 가치에 대한 부분도 고려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화하여 적용시키긴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12월 결산 이후 1분기에 엄청난 순이익을 창출할 거라고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면,
주가는 상승을 하게 되고
계산식의 기준이 되는 주당 순이익(EPS)은 12월 결산 시점에 그대로 있으니
PER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시장의 기대심리까지 고려된 현재의 주가라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심리, 기대치가 고려된 대표적인 회사로는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최근의 IT 주도주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PER는 334.93, 업종 PER은 103.64입니다.
회사 전반적인 성장 모멘텀과 기대심리가 반영된 현재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시장의 경우 테슬라가 21녀 2월 중 PER가 1200까지 올라간 경우가 있습니다. 이 또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PER가 낮기 때문에 이 주식은 저평가되어있다. 투자가치가 높다.
또는 PER가 높기 때문에 이 주식은 고평가 되어있다. 투자가 위험하다.
라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전반적인 경제 흐름, 동일 업종간의 PER의 변화, 기대심리, 성장 모멘텀 등을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하며 PER는 중요한 참고 지표로 활용해야겠습니다.
이후에는 PER를 이용한 적정주가 산출방식에 대해서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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